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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이 죽어나가도 청소업무민영화만 고집하는 강남구청장을 규탄한다.
작성일 : 20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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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이 죽어나가도 청소업무민영화만 고집하는 강남구청장을 규탄한다.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백헌기;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강남의 청소업무에 종사하는 직영환경미화원이 민간기업 지입수거차량에서 떨어져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고인과 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한편으론 이 같은 인사사고에도 불구하고 책임회피와 더큰 산재사고의 현장으로 우리 노동자를 내모는 강남구청장의 횡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러한 산재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관심조차 없는 것인가? 주지하다시피 강남구는 청소업무 민영화를 가장 빠르게 시행한 전국의 대표적 기초자치단체이다. 국내 최고의 세수입을 자랑하는 자치단체지만 자치단체운영도 경제논리에 치우쳐 함께 일하던 무수한 환경미화원을 민영업체에 넘기면서 일하는 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하는가 하면 임금도 직영 환경미화원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게 지급하는 횡포를 남의 일로 여기고 있다.

환경미화원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개인별 업무량이 가중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에 대한 대책은 고사하고 어떻게 하면 민간 청소업체 하나라도 더 만들어 자치단체 선거에서 내편을 만들어 내느냐는 욕심으로 환경미화원이 죽어나가도 민영화만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환경미화원을 조합원으로 포용하고 있는 우리노련은 지방자치단체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하는 과로사, 교통사고 등 산재사고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사고가 적은 인원으로 과다한 야간업무 수행에 기인된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인간존중의 원칙에서 기존의 청소업무 방식인 자치단체 직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데 우리노련의 정책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에 강남구청은 골치아픈 청소업무 100%를 완전 민영화한다는 발상보다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연차적인 구 직영 전환을 적극 검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밖에 남지 않은 재활용업무마저 민영화를 계획할 경우 우리노련과 한국노총이 연대하는 강력한 투쟁에 부닥치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2007년 7월 10일

한국노총/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