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은 지난 18일 대구지하철 화재로 비극적인 참사를 당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에 이 같은 비극이 발생하는 것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을 주장하는 바이다.
이는 무지한 개인의 사적인 원한이 대형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개체 형성이 무디어진 것이며 대부분의 시민들이 유사시의 대응불감증 결여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대구시 당국과 도시철도공사의 늑장대응이 불러온 재앙이라 아니할 수 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부의 무분별한 구조조정의 결과가 어이없게도 이번 참화를 제공한 가장 큰 원인이라 할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무분별한 구조조정은 사업의 효율성에만 치중하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무시한 채 1인의 승무원 근무체제로 차량을 운행토록 하는 것으로 사고발생 시 바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사회는 한 사람의 그릇된 생각을 갖게 하는 위험환 요인이 많이 상존하고 있으며 사회의 안전을 파괴하는 행위는 얼마든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사한 중대형사고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민의식과 사회 각계의 더불어 사는 풍토의 조성을 위해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국민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사고가 터진 다음 볼썽사납게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수 조원의 재해기금을 마련한다고 수선을 떠는 것보다 시민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언제나 안전할 수 있도록 점검함은 물론 모든 구조물에 안전자재로의 시공을 의무화하고 취약한 시설물은 즉시 교체시켜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대구 지하철 참사로 구조작업에 뛰어들어 희생된 피해조합원 등 모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정부는 피해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여 책임자를 문책하고 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