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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장기전으로 치닫는 농조노조 파업사태를 즉각 해결하라!
작성일 : 2001-09-13
파   일 : 1 1000365162정부는 장기전으로 치닫는 농조노조의 총성  
<성명서>

정부는 장기전으로 치닫는 농조노조의 총파업사태를 즉각 해결하라!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은 전국농조노동조합(공동위원장 강병진, 박경필)이 10일부터 시작하여 4일째 전개하고 있는 총파업 투쟁이 장기전의 조짐이 있는데도 정부와 정치권은 국정감사기간이라는 구실로 강건너 불구경 하듯 뒷짐만 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며 농업기반공사 사용자측의 전향적 노조 요구사항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농조노조의 이번 파업은 전적으로 사용자측 잘못으로 귀결되고 있다. 파업직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9월 3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이후에도 농조노조는 일주일이라는 여유기간을 주었다.

특히 노조는 파업돌입의 강수를 쓰더라도 하루나 이틀 안의 현안타결을 목표로 타협점을 찾기 위한 파업프로그램을 운용하기까지도 했다. 그러나 계속된 노사협상테이블에서의 사용자측 태도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내놓은 조정안보다도 낙후된 틀에 박힌 논리만 고집함으로써 대화가 단절되고 파업은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농업기반공사는 전국농지개량조합과 통합 이후 파업사태에 이르기까지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온 주범임을 거듭 인식하고 탄력적인 대화를 통해 한시라도 빨리 타협의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고 정부 또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에 연합노련은 정당한 단체행동권을 통하여 출신기관별 차별을 확실히 철폐시킬 수 있는 전국농조노조 총파업투쟁의 승리를 위해 전 조합원의 시종 질서정연하게 전개하고 있는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도·지원하며 끝까지 연대할 것을 천명한다.

2001. 9. 13

한국노총/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백 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