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위원장 단식투쟁은 공안적노동탄압에 대한 절규이다.
정부는 한국노총의 7대요구안을 즉각 수용하라!!
연합노련은 지난 4.29일부터 7대요구안을 내걸고 무기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이남순 노총위원장의 단식투쟁을 적극 지지하는 바이며 김대중 대통령은 정부와 사법부의 노동탄압 폭거로 유발된 120만 조합원 대표의 목숨을 건 투쟁이 연장되지 않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총위원장과의 단독면담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우리는 지난 4월 대우자동차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한 비무장 조합원들에게 가한 참혹한 행위를 길이길이 기억할 것이다. 또한 지난 연말 강제적 은행합병 반대와 합의사항이행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단행한 금융노조 간부들에게 취한 사법부의 높은 실형으로 법정 구속한 것은 지난 군사정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안적 노동탄압이라 아니할 수 없다.
김대중 정권이 누누이 강조하는 신 노사문화는 말만 그럴 듯 하지 노동자를 배제하는 노동정책으로 갈수록 노동자의 희생과 양보만을 주창하며 노동자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몸부림은 법이라는 미명 하에 마구 짓밟힐 뿐이다. 현 정권은 경제정책은 과거 개발독재로 회귀하면서 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국민의 귀중한 재산인 중요한 기간산업을 해외에 헐값에 팔아 넘김으로써 주권 없는 국가를 건설하려는 처사에 극심한 분노와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다시 한번 김대중 대통령의 자성을 촉구한다.
특히 한국노총이 노동자의 생존권과 관련한 ▲민심이반과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 ▲노동정책의 위상 재정립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일방적 구조조정 즉각 중단 ▲공권력 폭력행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금융노조 간부 등 구속노동자 석방 ▲3대개혁 입법, 주5일근무제, 모성보호법의 입법화 ▲실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및 비정규직 보호 ▲통일노동절 행사지원 및 국가보안법 폐지 등의 7대요구안을 즉각 수용하고 노동계와의 사심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따라서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요구관철을 위해 임·단협과 연계한 투쟁을 비롯하여 2002년도 지자체 선거 및 대통령 선거에서 전면적 정치투쟁을 벌여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01년 5월 4일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백 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