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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신년사
작성일 : 2012-01-02
파   일 : 1 132546942712임진신년사.hwp  

신 년 사

 

다사다난했던 2011년 한해를 아쉬움 속에 보내고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아옵니다. 금년 한해도 동지여러분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시고 희망이 넘치는 노동운동의 도약을 진심으로 소망해 봅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동운동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지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동지여러분!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2012년 새해를 맞는 우리 노동자들의 마음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를 필두로 국제금융위기는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맞물려 올 상반기 중 많은 기업에서 인적 구조조정을 강행할 것이 예견되고 있으며, 특히 이 같은 경제위기를 빌미로 사용자들의 노동탄압 강도는 더욱 거세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4월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권의 행보는 MB정권의 한나라당 사수냐, 여소야대의 구도로 정치환경이 변화되느냐가 커다란 화두가 되어 연일 언론을 뜨겁게 달굴 것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일의 사망에 따라 세습 대물림으로 일컬어지는 김정은이 북한의 군부를 장악하면서 북한 인권은 도로 제자리걸음이 반복될 것이며, 한반도 정세는 예측하기 어려운 소용돌이에 처할 것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복수노조시대를 맞아 많은 사업장에서의 혼란이 서서히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교섭창구 단일화 문제로 더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권력의 힘을 바탕으로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에 대한 임금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의 기미 없이 노동조합의 존립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전개해 온 투쟁을 통해 전임자문제에 관한 해법이 무엇인지 절감하고 또 절감했습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공간을 통해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이 연대하고 현장이 총 단결하여 노동운동 환경을 총력투쟁으로 극복하면서, 우리의 요구를 하나하나 관철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연합노련은 이러한 관점에서 올 한해도 주어진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며 노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지원활동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둘 것이며, 공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거세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인위적 구조조정과 단협 해지 등에 대한 저지투쟁도 강력히 전개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마음의 설계를 새롭게 할 때입니다. 따라서 올 한해도 함께 더불어 살며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운동을 설계합시다. 노동동지들 모두 더욱 하나로 단결하여 금년도 임․단투도 힘찬 승리를 거두는 한해를 위하여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합시다. 동지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년 1월 1일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 대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