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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모든 노동자의 희망을 설계하는 새해가 됩시다
작성일 : 2005-12-30
파   일 : 1 신년사병술.hwp  

 신 년 사

모든 노동자의 희망을 설계하는 새해가 됩시다.


새롭게 시작된 2006년 병술년 새해는 동지여러분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지여러분!

작금 우리사회에 급속하게 진행되는 세계화의 물결은 물질주의와 인간존엄성이 무시된 반사회적 경쟁체제를 가속화시키며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비정규직과 영세사업장 노동자를 더 큰 어려움 속에 몰아넣는 등 사회양극화 현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노동조합을 비롯한 진보세력의 사회개혁 투쟁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노련은 지난해 동지여러분의 강력한 단결력에 힘입어 정부와 사용자를 상대로 수없는 정책투쟁과 현장투쟁을 적극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노총의 각종 현안투쟁에 적극적인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조직의 힘을 배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연합노련의 위상을 거듭 제고시키는 계기도 만들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같이 다져진 조직적 위상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모든 노동자에게 희망을 주는 운동방향을 설정하고 힘찬 투쟁을 전개해야 하겠습니다. 이미 위험수위의 질곡으로 치닫는 노동시장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한 보호입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무더위와 한파를 무릅쓰고 거리에서 투쟁을 전개했지만, 이 나라 정치권은 식물국회 반쪽국회로 국민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민생현안을 외면한 채 당리당략에만 치중해 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빈곤과 사회양극화의 해소를 위한 비정규직보호입법 쟁취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 특수고용직 노동3권 쟁취 투쟁 중 산하한 김태환 열사를 잊을 수가 없기에 올 초 비정규직보호입법이 노동계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힘찬 투쟁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연초 국회에서 법 개정이 예약된 노사관계개편방안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통과된다면 전국총파업을 조직하는 등 초강수의 투쟁으로 맞선다는 양대 노총의 투쟁방향에 적극 결합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이 시작된 지 2년이 다 되면서 차별에 의한 이원화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전 노동자의 주40시간 주5일제가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임․단협 투쟁도 병행할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우리노련은 지난해 환경미화직 월급제 제도개선을 쟁취하는 커다란 투쟁의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그러나 근로조건의 제도개선보다 심각한 문제는 청소업무 민영화와 지방분권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이처럼 우리노련은 앞으로도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며, 특히 각급 조직의 정책적 현안에 대해서는 외부 연구용역 발주 등을 통해 한국노총과 연대하는 정책투쟁의 전략을 구가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동종․유사업종의 소산별 전환 추진 등 조직체계 개편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변화되는 노동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다양한 업종을 포괄하고 있는 우리노련의 취약성 극복을 위해 다각적인 조직적․정책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투쟁이야말로 우리 열악한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올 한해도 연합노련과 한국노총 기치아래 똘똘 뭉쳐 우리의 강인한 투쟁의지와 단결력을 과시합시다.

지난해 베풀어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발전하는 노동조합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6년 1월 1일


전국연합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백 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