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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노동조합 - 희망퇴직 받기로
작성일 : 2001-08-18
파   일 :
노조 “강요하나 지켜볼것”

 대한항공이 500명 규모의 인력감축을 추진하면서 150명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대한항공노조(위원장 박대수)에 따르면 사측이 지난 10일 `비용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00명의 인원감축이 필요하다'며 `오는 9월까지 한달간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분 350명을 제외한 150명에 대한 명예퇴직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대수 노조 위원장은 “사측이 부장·차장 등 고액연봉의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일반 조합원들에게는 절대 희망퇴직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를 감안해 일단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만약 사측이 신청인원 미달 등을 이유로 강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7월 현재 1만73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동안 34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지난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