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의 환경분야 조합원 2004년도 처우개선 활동이 행자부와의 막바지 교섭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노련은 환경분야 조합원 처우개선 문제가 그동안 지속적인 임금인상에만 치중되어 왔던 점을 감안 내년도에는 제도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 근로자의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기본급적 성격으로 지급되고 있는 시간외근무수당을 근속가산금에 통합하는 방안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실무교섭에 임해왔다.
그러나 행자부는 교섭과정에 시간외근무수당의 기본급적 성격을 망각한 채 근속가산금의 통합조건으로 “2시간까지는 시간외근로에도 불구하고 수당을 공제한다”는 단서를 예산편성기준에 삽입시키거나 현행의 기준대로 적용시켜야 함을 고집함으로써 의견마찰이 일고 있다.
연합노련은 이와 관련 23일 오전 11시 30분 환경분야 처우개선 교섭대표를 긴급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한 결과 제도개선 부분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의 관철을 위해 연말■연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구체적인 투쟁일정은 집행부에 위임해 놓았으며, 투쟁방식으로 ■ 1단계 1주일 이상 대화 추진 ■ 2단계 투쟁조 편성을 통한 정부종합청사 앞 대표자 1인 릴레이 시위 전개 ■ 3단계 “환경분야 제도개선 관철과 지침사무 지방이양 반대 전국 조합원대회” 실시 등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 투쟁방법은 우선 평화적 교섭에도 불구하고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시간외수당의 사장(死藏)을 위한 상복시위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실시되며 이와 아울러 교섭을 계속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바로 내년 초 둘째 주간 중에 전국 1만 조합원대회를 강력히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합노련은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내일까지 확정하여 전국 환경분야 조직에 긴급 시달하고 조직동원을 적극 독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