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강화 투쟁!! 결사 투쟁!!
3월 30일 오후, 여의도는 3만여 한국노총 조합원의 투쟁의 메아리가 해질 녘까지 그칠 줄 몰랐다.
한국노총은 30일 조합원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의도 엘지무대 앞에서 '천만노동자 총력투쟁 진군대회'를 열고 △전쟁중단과 파병반대 △주5일 노동제 즉각 도입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을 촉구했다.
이날 하오 1시부터 열린 진군대회에서는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의 결의도 없이 자행된 명분없는 침략전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국군 파병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전범공범자'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남순 노총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미국 부시대통령은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기 전에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국군의 파병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임금 노동조건 저하 없는 주40시간제를 도입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의 개악안으로 주5일 노동제를 강행처리할 경우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군대회에서는 이외에도 ▲주5일제 조기도입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을 촉구하고 이와 함께 올해 임금인상 목표인 11.4%를 반드시 쟁취하기 위해 적극 투쟁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오후 4시경 상징의식을 갖는 것으로 본대회를 마치고, 1시간여동안 63빌딩⇒ KBS 별관⇒ 여의도 종합상가⇒ 여의도역 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주5일 노동제 조기 도입",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시민에게 배포하고 정리집회를 마치고 자진 해산했다.
한편, 연합노련은 서울시청노조(위원장 이홍성)가 150명, 부천시청노조(위원장 김태보) 120명, 농업기반공사노조(위원장 김기주·배정호) 100명, 인천시청노조(위원장 김봉기) 100명, 강원지역용역관리노조(위원장 김성춘) 80명 등 전국 40개 조직 1,000여명이 참가하여 대규모 집회를 통한 연합노련의 단결력을 크게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