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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실무책자
한국노총 2003 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작성일 : 2003-02-28
조회수 : 985
지난 대선이후 정치권에서 부터 일고 있는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노동계에도 불고 있다.

한국노총은 26일 오전 10시 영등포 구민회관에서 대의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도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개혁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노총은 또 대구지하철 희생자가족 돕기 현장모금운동도 전개했다.

'노동운동 열사와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대회에서 노총은 재정과 인력을 집중하는 산별조직의 통합을 추진, 현재의 27개 산별을 장기적으로 5개 대산별로 조직을 재편하고 2006년 말까지 산별노조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노동계 통합을 위해 양노총 '공동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상호비방중단 및 조직쟁탈 중지 선언 등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통합을 전제로 양대노총 공동건물 사용도 추진키로 했다.

여성간부의 저대표성을 타파하고 여성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각급 조직이 여성30%할당제를 도입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조직정서와 배치되는 노총위원장의 정계진출로 조직내부의 불신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여 노총위원장이 정계진출을 할 경우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국대의원대회의 결의를 득함으로써 정계진출의 민주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운동 주체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확대사업에 인력과 재정을 집중, 향후 10년간 노동조합 조직률을 매년 10%씩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대선이후 정치권으로 부터 불고 있는 개혁바람은 노동계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한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면서 "노동운동도 환골탈태의 심정으로 비민주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청산하자"며 강한 개혁의지를 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뼈를 깎는 자기개혁과 노동운동의 주체역량 강화, 주5일제 쟁취, 강제적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저지, 비정규직 및 외국인노동자 권익보호, 노동자정치세력화,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 2003년 공동임투 승리를 위해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자"고 말했다.

노총은 남북노동자간 자주적인 교류협력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도 함께 결의했다.

또 '한국노총의 정치활동 및 정치세력화 사업은 민사당을 통해 한다'는 중앙위원회 결의사항을 재확인하고 ▲2004년 총선에서 원내의석 10석을 목표로 전조직이 총력 경주 ▲노총내 당발전특위 구성 ▲정치활동 특별기금 조성및 인력지원을 결의했다.

노총은 주5일노동제 도입, 공무원 교수노조 법제화, 비정규직 보호입법 등 ▲'3대 제도개선
및 경제특구법 폐기를 위한 결의문', ▲2003년도 공동 임단투 승리를 위한 결의문 ▲비정규직노동자 보호 및 조직화를 위한 결의문 ▲한국노총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 결의문 ▲정치역량 강화와 민사당 활성화를 위한 특별결의문 ▲반전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한 특별결의문 ▲대구지하철 참사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총은 대구지하철 참사관련 특별결의문에서 "대구지하철 참사의 책임을 힘없는 노동자에게 뒤집어 씌우는 여론재판을 중단하고, 사람자르기식 구조조정 중단과, 사고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재발방지에 힘쓸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가족의 지원을 위해 범조직적인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대회장에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한편 이날 노총 대의원대회에는 '스즈키'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기구 사무총장과 '쿠타이하
우'베트남노총 위원장 등 해외노동단체 간부가 참석해 연대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박인상 민주당의원, 김락기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의원도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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