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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실무책자
`춘투` 심상찮다,양노총 앞장
작성일 : 2002-01-29
조회수 : 1216
문화일보
2002-01-28

지난해 7월 민주노총 연대파업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노동계가 2월부터 파업등 대규모 투쟁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춘투(春鬪)국면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이같은 춘투 준비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양대 단체가 앞장서 근로시간 단축과 주5일 근무제 전면 실시, 공기업 민영화 반대, 공무원노조 합법화,정리해고 반대등 현안을 놓고 정부와 일전도 불사한다는 강경자세여서 노·정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장별로 이같은 노동계 전체 현안과 임금 및 단체협약 투쟁이 시작되는 3~4월에는 춘투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철도노조와 가스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등은 공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2월 25일)을 결정했고, 민노총 산하 공공연맹도 연대를 피력하고 있어 4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인 총파업이 춘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민노총도 이들 공기업노조 총파업에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민노총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소속 연맹별 노동시간 단축 및 주5일근무제 쟁취 결의대회, 20일 1000여개 단위노조 대표자들 국회 앞 집단농성, 24일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 등을 연속적으로 치를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2월 7일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대로 총력투쟁 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정식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은 28일 “굵직한 노동현안을 처리하는 2월 임시국회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 2월 투쟁에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총연합은 정부 방침과는 무관하게 3월 24일 공무원노조 결성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또 3월초 전교조, 교수노조등과 함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를 결성해 정부를 압박한다는 구도를 짜놓고 있다.

민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련도 흥국생명의 직원 정리해고 수순에 따라 금융권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선언했고, 한국노총 산하 금융산업노조는 강제적 은행합병 반대와 주5일제 근무 쟁취를 위해 임단협을 3월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김철운 공공연맹 교육선전실장은 “2~3월 춘투는 월드컵 축구대회 직전인 오는 5월 조세·교육개혁등 사회개혁 투쟁과 결합돼 있어 올 한해 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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