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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실무책자
2002년 총파업 1호 사업장 연합노련, 삼성식품노조
작성일 : 2002-01-18
조회수 : 1092
노동조합을 설립하여 두 달여 기간을 끌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도 사용주의 악랄한 노동탄압에 항의하며 농성투쟁을 계속 전개해오던 삼성식품노동조합(위원장 김완태)이 1월 18일 총파업출정식을 갖고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올 들어 파업 1호 사업장이 됐다.

이날 하오 1시부터 조합원 40명을 비롯하여 인천지역노조의 강력한 연대를 과시하며 동원된 5백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식품 정문광장에서 개최된 총파업출정식은 투쟁에 임하는 조합원의 비장한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김완태 위원장은 파업선언을 통해 「악랄하기 그지없는 사용자들은 노조가 생기자마자 노조를 없애기 위해 혈안 되어 각종 탈법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함은 물론 도축업에 종사한다고 해서 우리 조합원을 소·돼지로 취급하려 한다」고 울분을 토하고 「끝까지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끌어내려고 인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도축된 소·돼지 식육을 중도매인을 통해 불법적으로 유통함으로써 인천시민의 위생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탈법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특히 조합원에게 일을 주지 않는 등 고용불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므로 전 조합원이 똘똘 뭉쳐 정당한 파업행위로 사용자를 강력히 응징할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백헌기 노련위원장은 투쟁격려사를 통해 「사장 과 부사장의 비도덕적인 노동탄압에 맞서 끝까지 하나로 단결하여 권익을 수호하는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당부하고 「정당한 승리를 쟁취하는 그 날까지 연합노련과 한국노총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연대차 참여한 인천의 한 노조위원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인천시민의 식탁에 올려지는 식육이 삼성식품이 가공하는 식육류가 비위생 탈법적으로 유통되어 우리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말도 안 되는 일방적 구조조정으로 우리 노동동지를 삶의 현장에서 내쫓는 악랄한 노동탄압행위까지 자행하는 삼성식품 경영진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비난하고 「황건복 사장과 윤창부 부사장이 무릎을 꿇을 때까지 인천의 모든 형제노조 동지들은 강력히 연대투쟁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파업출정식은 노총 인천지역본부 기획실장 신동섭 동지와 노련 여성담당 하정화 동지의 힘찬 투쟁의 목소리로 진행됐다. 삼성식품노조의 파업은 특히 시민의 건강과 위생문제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와 인천시 당국의 대책마련을 통한 조속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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