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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조직률 12%대 진입
작성일 : 2001-11-03
조회수 : 798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이 12%대로 다시 올라섰다.

 1일 노동부가 펴낸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00년 12월말 전체 조직대상 노동자 1270만1000명 가운데 노동조합 조직률은 12.0%(152만6995명), 노동조합수는 569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9년 12월말 노동조합 조직률이 11.9%(148만666명), 노동조합수가 5637개였던 것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61개가 늘어난 셈이다. 노조원수도 4만6329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 노조원수는 122만1117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만7878명이 늘어난 반면 여성 노조원수 30만5878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49명이 줄어들었다.

 규모별 현황을 보면 노동조합수는 49인 이하 사업장이 2571개(45.1%)로 가장 많았으며 노조원수는 5000인 이상 사업장이 63만6244명(41.7%)으로 집계됐다.

 연합단체별 조직현황을 보면 민주노총은 1999년 말 기준 1256개 노조(노조원 56만4774명)에서 2000년 12월말 기준 1362개 노조(노조원수 61만4951명)로 106개 노조(5만177명)가 늘어났다. 민주노총의 경우 지난 1995년 창립당시 자체집계로 노조원 수가 41만여명이였던 것에 비해 5년만에 20만명이상 불어난 셈이다.

 반면 한국노총은 1999년 12월말 기준 4051개 노조(88만8503명)에서 2000년 12월말 기준 3754개 노조(노조원 87만2114명)로 노조수가 297개(노조원수 1만6389명) 줄어들었다.

 국내 노동조합 조직률은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19%대로 올라서다가 1990년 들어 다시 하향추세를 기록, 외환위기로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쳤던 1999년도에 11.9%까지 떨어졌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국내 노동조합 조직률이 하향세를 기록했으나 최근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조직화로 인해 다시 12%대로 올라선 것 같다”며 “당분간 12% 조직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공무원노조가 생길 경우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각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대만이 38.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영국(27.0%), 독일(25.0%), 호주(24.7%), 일본(21.5%), 미국(13.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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