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조노조(공동위원장 강병진, 박경필)의 4.27合議불이행보고대회 및 총파업결의대회(2001. 8. 26. 13:00, 대전 배재대학교 21 스포렉스관)가 2천 5백여 조합원이 참여하고 연합노련(위원장 백헌기)과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의 적극적인 지도와 지원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와 농업기반공사(사장 문동신)측의 갖은 방법을 동원한 대회참석 방해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전국농조노조 조합원들은 투쟁의 깃발아래 여지껏 공사측이 저지른 만행을 규탄하고 이를 강력히 응징하기 위한 총파업 결의를 굳게 다졌다.
이날 전국농조노조 강병진, 박경필 위원장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삭발식을 거행하였고 이는 투쟁을 위한 마음가짐을 굳건히 하고 농조노조가 주장한 바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조합원들에게 알렸다. 이어 진행된 파업찬반투표에서 통투표자수 대비 98.6% 찬성률을 기록, 파업을 가결시킴으로써 더 이상 대화로서는 공사측과 어떠한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든 조합원이 인식하고 강력한 투쟁으로서 대처해야 한다는 만천하에 알렸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백헌기 위원장을 비롯한 사무처 임직원은 물론 연합노련 대전·충청지역본부(의장 이영원)를 비롯한 대전지역 회원조합 대표자들이 연대 참석하여 투쟁을 지지·격려했으며, 특히 노총에서도 이종복 사무차장과 노사대책 및 조직 담당자들이 참석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사기가 한껏 고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