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할 때는 어떤 직원도 차별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통합에 찬성한 특정기관 직 원만 호봉과 인사상의 특혜를 줘도 됩니까.” 농업기반공사 전국농지개량조합노조(위원장 박경필)가 2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호봉·인 사 등 근로조건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농업기반공사는 지난해 1월 농어촌진흥공사(이하 농진공)·농지개량조합(이하 농조)·농 지개량조합연합회 세 기관의 통합으로 출범했지만 노조는 현재까지 농진공노조와 농조노조 로 따로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
그간 농조노조는 공사측이 통합이후 세기관의 승진인사와 호봉체계를 단일화하는 과정에 서 일부 직원들에게만 혜택을 주었다고 주장해왔다. 공사 인사규정에 근거할 때 동일학력, 동일경력이면 동일호봉을 부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조 출신의 경우 학력인정을 받지 못 하는 현상이 빚어졌으며 최근 승진인사에서는 199명 승진자 가운데 대부분이 농진공 출신 (173명)으로 채워졌다는 것. 농조노조 박경필 위원장은 “출범당시에 노조는 918명의 직원감원, 정년단축, 퇴직금 단수 제 실시 등을 합의하면서 공사에 협조했으나 되돌아온 건 차별대우였다”며 “노조가 차별 대우 시정을 요구해 공사측이 개선을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농림부는 통합공사 설립원칙에 맞게 감독권을 행사해 불평등한 근로조건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