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19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500여명의 노조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정부에 부당노동행위 및 파업 사업장 중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한국전화번호부노조 위원장 부당해고 등 잇딴 사용자들의 부당노동행위 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대처와 한국통신기술 및 한국통신산업개발 등 민영화 대상 공기업 자회사에 대한 `약속위반' 등을 집중 거론했다.
조천복 사무총장은 대회사에서 “악덕기업주들이 정부의 노동탄압 분위기에 편승해 온갖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부 기업주들은 구사대 용역깡패를 동원 해 80년대식 악랄한 폭력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총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들을 처벌하기는 커녕 노동자들만을 일방적 으로 구속 처벌하는 등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면서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인 대처를 촉구했다.
김성태 정보통신노련 위원장은 “정부가 실적내기식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있다. 사업보장 및 고용안정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 정부가 아닌 `거짓말' 정부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사람 자르기식 구조조정 저지 △부당노동행위 강력 대응 △임금 및 노동조건 원상회복과 고용안정 쟁취 △주5일 노동제 쟁취 △비정규직 차별철폐 △반노동 자적 정당 내년 대선서 심판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한 후 탑골공원 앞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