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현재 한국노총 소속 노조들의 임단협 진행률과 타결률은 각각 14.3%와 12.1%이고, 통상임금 기준 평균 임금인상률은 7.6%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이 23일 발표한 `2001년 임단투현황'에 따르면 산하 3285개 사업장 중 임단협 교 섭에 들어간 사업장은 472개로 14.3%이며, 이중 타결된 사업장은 399개로 12.1%다. 이 조사 결과는 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임금교섭 타결률 16.8%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그러나 평균임금인상률은 노동부 발표 5.4%보다 1.2%포인트 높은 7.6%로 나타났다. 이같 은 조사결과에 대해 이규홍 한국노총 노사대책국장은 “회원조합 자체의 파악률이 낮은 이 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국내 경제상황의 불안정성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향후 전망이 불안한 만큼 적극적인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국장은 또 “공공·금융부문 등이 구조조정저지 투쟁 등 내부 사정에 의해 하반기로 임 단투 진행 시기를 미룬 점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산하 노조들이 호봉 및 수당 등 복지부분보다는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보호, 고용승계 등 비경제적인 측면에 집중, 단체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특히 금융 및 공공, 정보통신 등의 경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낙하산 인사 반대, 노조 의 경영참여 등에 비중을 두고 단체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