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농조, 농조연, 농진공 등 3개 기관 통합으로 출범한 농업기반공사 내 두 개 조직으로 나뉘어졌던 전국농조노조(위원장 강병진, 박경필)와 농업기반공사노조(위원장 이주동)의 조직통합작업이 수면위에 떠 올랐다.
5월 16일 하오 4시 노동조합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 양 조직은 4. 27 농조노조의 노사합의사항에 따라 통추위 현판식을 갖고 7천여 조합원이 함께 갈 수 있는 화합과 공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을 다졌다.
이를 위해 양 조직은 각 15명씩 30명의 통취위 위원을 구성하고 각 5명의 실무팀을 구성하여 조직통합을 위한 규약(안) 마련 등 구체적인 통합실무작업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물론, 이 통합작업에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여러 가지 산적해 있어 통합과정에는 많은 진통이 예견되고 있다. 노조대표자, 상근전임자, 그리고 상급단체를 어디로 정하느냐의 문제 등등이다. 그러나 이미 통합논의라는 첫 단추가 끼워진 이상 이 같은 문제들은 서로의 이해를 양보하면서 충분히 효과적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전국농조노조는 지난 99년 농조조직과 농조연 조직이 통합하여 하나의 조직으로 투쟁하였고,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통합작업도 나름대로 순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