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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목재 "라자가구 파산 신청키로" 발표
작성일 : 2001-05-19
조회수 : 1837
`라자` 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한양목재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 ㈜한양목재를 법원에 파산 신청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권해옥 주공 사장은 "지난해말 ㈜시드사에 회사를 넘기기로 하고 가계약까지 했으나 이 회사가 인수자금 문제와 가구산업에 전망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최근 인수 포기를 통보해왔다" 며 "한 달에 10억여원씩 나는 적자를 더 이상 메울 방법이 없어 인천지법에 파산을 신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파산결의를 위해 곧 이사회를 열기로 했으며, 이날 인천 한양목재 관계자들을 만나 파산 신청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이 1969년 설립한 한양목재는 94년 한양공영.한양산업 등과 함께 주공에 일괄 인수됐다. 그동안 `라자` 라는 브랜드로 가구를 생산.판매해 왔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가구업계 4위 업체다. 99년에는 한양산업을 흡수통합했고 현재 임.직원은 4백50여명이다.

한양목재는 주공에 인수된 이후 생산량의 50% 정도를 주공아파트에 납품해 오면서 꾸준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판매망 축소 등이 이어지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현재 자산 6백69억원에 부채가 9백82억원이며, 지난해에는 2백1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한양이 파산처리되고 건설중기를 생산하는 한양공영도 지난해부터 청산절차를 진행 중인데다 앞으로 한양목재까지 파산케 됨으로써 1970~80년대 한국 건설관련 산업을 이끌었던 한양 관계사는 모두 청산.파산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양목재 노동조합은 주공의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파산절차기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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