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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조합 실무책자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단식농성장 정치인 방문 줄이어
작성일 : 2001-05-09
조회수 : 944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이 8일 현재 단식농성 10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 관계자와 정치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고, 국제 노동관련 기구들의 대정부 항의성명도 잇따르고 있지만 해법은 쉽게 도출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농성장을 방문한 데 이어 8일 오전에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와 박인상 이창복 의원 등이 이위원장을 찾았다. 이에 앞서 김기배 한나라당 사무총장 과 권철현 대변인, 김문수 의원,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도 단식농성장을 다녀갔다.

 이위원장은 이날 김중권 대표와의 면담에서 정부의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과 노동계를 철저히 배제하는 정책을 비판했다. 또 금융노조 간부 법정 구속 및 대우차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진압 등 일련의 공안탄압에 대한 반성 및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대표는 “뜻을 충분히 알았고 관심을 갖고 있다, 노력하겠다, 같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논의해서 하자”고 답했다.

 국제노동관련 단체들의 지지 목소리도 높다. 스즈키 IFTU-APRO(국제자유노련 아태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7일 김호진 노동부 장관 앞으로 공식 항의서한을 보내 금융노조 간부들의 법정구속과 대우차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만행을 규탄했다. OECD 노조자문위원회도 8일 성명을 채택해 한국정부의 대노동계 정책에 대한 수정과 공안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해법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일 이위원장과 김호진 노동부 장관이 비공개 면담을 가졌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김장관은 이날 △선 단식해제 후 대통령 면담 △구조조정 관련, 경제장관회의시 노조입장 반영 △금융노조 구속간부 항소심에서 `관심갖고 배려' 등의 입장 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정부의 대책이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 김장관을 `내 치다시피' 했다고 한국노총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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