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련노조들이 인천국제공항 이전에 따른 근로조건 악화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대책마련이 없을 경우 4월초에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한항공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 공항서비스노조, 한국항공노조 등이 결성한 `인천국제공항 이전 노조대책위원회'(인노위)는 14일 오전 김포공항 아시아나화물 청사 앞에서 조합원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인노위는 이날 집회에서 “인천공항으로 이전할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 부담과 주거이전 등 엄청난 비용상승으로 직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근로조건 악화가 불을 보듯 뻔하 다”며 “정부는 공항개항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러한 문제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인노위는 또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공항이전비용 정부지원, 배후단지 조성 방안 모색, 시설 사용료 재검토를 위한 투자재원 확충 등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오는 4월 초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각 노조별로 파업찬 반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