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李南淳)은 27일 오전 노총회관 8층 대강당에서 2001년도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신자유주의의 시장제일주의에 맞서 인본주의를 지도이념으로 하고 反신자유주의적 연대를 전략개념으로 하는 `21세기 운동노선'을 통과시켰다.
향후 노동운동의 방향을 규정한 `21세기 운동노선'은 ▲대대적인 교육운동 전개 ▲산별전환 ▲실질적 총파업 투쟁 정착 ▲진보세력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양대노총의 공동투쟁 강화 ▲국제기준의 노동기본권 확보 ▲비정규직에 대한 법적 보호강화 ▲사각지대없는 사회안전망 구축 등 모두 12개의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또한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배정기준을 기존 조합원 1천명당 1명에서 800명당 1명으로 바꿔 전체 대의원 수를 650명에서 812명으로 24% 늘리는 규약개정안을 의결했다.
한국노총은 이어 노동조건 개악없는 주5일 근무제 쟁취와 비정규직 보호, 공공.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 저지, 총액기준 월급 12%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해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 장영철(張永喆)노사정위원장, 김호진(金浩鎭) 노동장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 유용태(劉容泰)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