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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12% 임금인상 요구
작성일 : 2001-02-12
조회수 : 824
소비자 물가 상승전망치 반영…공동 임단투 진행방침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11일 올 임금인상요구율을 12%로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도시근로자 생계비(255만3208원)를 근거로 올 6 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1.78%) 등을 반영해 이같이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8일 수안보 한전연수원에서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 생계비 255만3208원(3.55명 기준)의 68.55%인 178만1378원을 가구주인 도시 노동자들이 벌어 들이려면, 19만1035원의 임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냈다. 지난해 전 산업 월평균임금 159만343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노총은 또 ▲전 조직적 공동투쟁 전개 ▲소득격차 확대정책 저지 ▲구조조정 저지 및 고용안정 투쟁 병행 ▲제도개선과 정치투쟁의 결합 ▲조직확대 및 산별노조 건설 토대구축 등을 올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투쟁 5대 원칙으로 정하고, 주40시간 노동제 쟁취, 연봉제 저 지, 구조조정 분쇄, 사회보장제도 확충 및 세제개혁, 비정규직 보호 강화, 고용안정협약 및 경영참가 등을 산하 노조가 단체협상 과정에서 반영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3월초 임단투 순회교육을 시작해 3월 중순 각 조직에 투쟁위원회 및 상황실을 구성, 3월 말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5월에 일제히 조정신청 등 쟁의절차를 밟아 6월에 총파업을 단행한 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같은 계획은 오는 27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12% 임금인상요구율이 현 경제상황에서 무리라는 지적도 있지만 구 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희생과 이에 대한 보상, 임금인상으로 인한 내수확대 등 경제 회복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결코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올 임단투는 전 조 직적 공동요구·공동교섭·공동투쟁의 원칙으로 진행되는 만큼 더 강력한 수준의 투쟁이 전 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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