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소개연맹소식자료실문의하기
≡
사진/동영상(연맹주요활동)
Home > 자료실 > 사진/동영상(연맹주요활동)
자료실
  일반자료실
  사진/동영상(연맹주요활동)
  노동조합 실무책자
구조조정 갈등 조정기구 필요
작성일 : 2001-01-15
조회수 : 823
전문가 “산업별 노사협상 추진…노조에 정보권·발언권·협의권 줘야”


 정부의 2차 기업구조조정 방향이 노동참여적 구조조정으로 전환돼야 하고 산업·업종별 노사협상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 구조조정 방향을 해당 산업의 전략적 정책 차원으로 수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중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며 노조에 구조조 정 내용에 대한 정보권·발언권·협의권을 제공, 노사합의에 기초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한 다고 주문하고 있다.

 ◆노사갈등 더욱 심해질 듯=정부가 최근 제시한 2차 기업구조조정방안은 지난 3년간 추 진돼온 1차 구조조정의 방향과 별반 차이가 없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질 수 밖에 없는 채권단과 해당기업 노사간의 상충되는 이해를 조 정하거나 분쟁을 해결하는 방안은 1차 기업구조조정과 마찬가지로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 다. 다만 1차 구조조정이 정부주도로 진행됐다면 2차 구조조정의 경우 해당 업계의 자율구 조조정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1차 기업구조조정으로 국내 100대 기업이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얻은 것은 인건비 감축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 이 과정에서 노동쟁의는 지난해 246건으로 급격 히 증가했으며 빅딜, 워크아웃 사업장의 분쟁이 많이 포함돼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이같 은 상황은 또다시 재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

 박우성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1차 기업구조조정으로 대외신인도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운영시스템의 전반적 개혁없이 대규모 매각과 급격한 고용조정에 초점이 맞 춰져 심각한 휴우증을 낳았다”며 “급격히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고용불안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비정규직의 증가, 회사몰입의 감소와 이직성향이 증가됐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방향 수정해야=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방향이 노동참여적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워크아웃 부진의 경우 구조조정을 추진할 책임주체의 공백, 채권단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됐기 때문.

 김 균 고려대 교수는 “전략적인 산업정책을 세우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의 방향을 전환해 야 한다”고 전제,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선 노조가 기업경영에 참여해선 안된다고 판단하 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부터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교수는 “과거와 달리 주주·노동자의 권리의식이 향상되었으나 구조조정과정서 갈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기구가 결여돼 분쟁을 격화해온 측면이 있다”면서 “노조에 막무가내 로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노조의 참여를 보장 하고 분쟁을 막기위한 실질적인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일보

압축파일은 다운받아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