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한국
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이 나왔다.
KDI는 향후 우리 경제가 부분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수는 있으나 빠른 속도로 회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KDI는 16일 '4월 경제동향'분석을 통해 1월과 3월의 산
업생산 실적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나
1.4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3.5%를 웃돌 수도 있음
을 시사했다고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로 1월
0.1%, 2월 8.8%, 3월 6.2%였고 KDI의
추정치는 1월 -0.2%, 2월 10.5%, 3월 3.2%, 4월 5.8%다.
KDI는 4월중 생산도 3월과 비슷한 수준인 전년동월대비
6%내외의 증가율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또 미국의 1.4분기 성장률(2.0%)이 예상보다 높
게 나타나기는 했으나 조만간 미국경기가 회복되
면서 우리의 수출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경제의 성장이 수입수요의 감소
를 수반하면서 실현되고있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를 포함한 여타 국가의 수출회복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미국의 경기하강이 IT(정보.기술) 투자의 급격한
조정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이 분야의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경제에는 상당기간 부담요
인으로작용할 수 있다고 KDI는 지적했다.
KDI는 또한 4월의 소비자물가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으
로 전월대비 0.6%(전년동월대비 5.3%)나
상승하고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평
균 물가 상승률이 4%를 상회할 가능성은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KDI는 4월에 추가된 경제지표들을 살펴볼 때 아직까지
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이 당초 예상한 흐름
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며 이는 향후 우리 경제
가 부분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수는 있으나
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는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