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정부의 무사안일과 무책임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즉각 연기하고 ▲ 인천국제
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 공항 이전비용에 대한 정
부지원 ▲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현실적 방안 모색
▲ 공항시설 사용료문제 재검토와 정부투자재원의 확충
등 인노위의 4대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애초부터 투자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국
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는 공항 본래의 목적은
물론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각계의 분석자료과 언론의 보도를 통
해 익히 알려진 명백한 사실이다.
공항은 국가기간산업중에서도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
는 대표적인 국가 기간망이다. 부정부패와 재산도피가
만연했던 재벌에게는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여하는
정부가 전국민이 수십년 이상을 이용해야 하는 공항에
는 허울좋은 민자유치를 한 까닭은 무엇인가. 도대체 노
동자들이 공항이전의 댓가로 왜 다달이 40-50만원의 추
가 교통비용을 들여가며 2시간이상 걸리는 출퇴근을 감
수해야 한단 말인가.
현재 인노위는 4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
표를 진행중이다. 한국노총은 정부의 무책임한 항공정책
이 '세계물류의 중심지 공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변
화되고 백년지대계를 향한 건전한 투자재원이 확보될 때
까지 전 노동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